169. Wanted and to be wa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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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rtts at 2004년 10월 12일 Tuesday , Hit : 5571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나 자신를 포함해서) 사람들은 대부분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원한다.


자신은 참 소박한 편이라고 곧 잘 말하는 사람조차,

알고보면 현재 본인이 누리는 축복의 대부분은 당.연.한 것이고,

그 외에 몇 가지를 원할 뿐이라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무릇 욕심이란
그 흔한 입담소재처럼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어지는 법이다.

그 끝이란 없다.

안타깝지만 (어떤 의미로) 그건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리고 아마 우리가 사.람. 이기 때문에 죽는 날까지 계속될 것 또한 분명하다.

음...

욕망이 나쁘다고 말하고 싶은게 아니다.
그걸 부정한다던가 억제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싶은건 더더욱 아니다.

다만

현재 자신이 누리는 상당부분이 이미 이루어 진 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 강렬히 원하지 않는 것일 뿐이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감사하지 않기에 더 많은 것들을 원하게 되고,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차 알지 못하는 상황속에서 조차
힘차게 손을 뻗어 허공을 휘젓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정말 우리에게 필요하고 원해 마땅한 것들이
어느샌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등 뒤로 멀어져 가버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면서 말이다.

그게 바로 더 많이 원하고 더 많이 가졌음에도 행복해지지 못하는 이유인 것이다.


불행은 종종 욕망을 땔감으로 사용해 자신의 몸을 데운다.

그걸 잊지 말아야 하겠다.


나 자신이 종종 그걸 잊기에 스스로를 경계코자 여기에 글을 남긴다.



 
불행은 종종 욕망을 땔감으로 사용해 자신의 몸을 데운다.
이야.. 너 정말.. 그런.. 우아.. . 이건 진짜.. .. 감동 ㅜ.ㅜ
hogata 2004-10-13 09:13:31  
 
저도 동감~ 멋진 표현입니다~!!
pusill 2004-10-13 13: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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