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 Hard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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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rtts at 2008년 02월 24일 Sunday , Hit : 6317  


짐짓 진지한듯 이야기를 하면 다소 헛웃음이 나와버릴것만 같지만,
어쨌든 현재 나는 인생의 위기를 맞고 있다.

'사랑' 이란게 무엇이고,
'삶' 이란게 무엇인가를 늘 고민해 왔던 나였으나,

대답을 찾는게 너무나 어려웠고,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했다.


왜냐하면,

그건 마치 퀴즈프로의 정답처럼 '띵동!' 하면서 맞추는 게 아니라,

양념들을 넣어 놓는 찬장 처럼 하나 둘씩
채워나가야 하는 종류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날인가는 문득 찬장문을 열었을때,
'인생' 이란것에 필요한 양념의 모든 종류는 모르지만
적어도 이런게 있다는건 알게 되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 처럼 말이다.


사실,

인생이, 그리고 자신의 삶과 사랑이,

그런 것이라는 걸 알게 되는데만도

십수년이 걸렸다.


이제는 조금씩 양념을 함께 나누고 섞으며 지내고 싶다고 느끼지만,

언제나 그러하듯

흐름은 원하는 대로만, 예상하고픈 방향으로만 진행되는건 아닌것 같다.

부디

현명한 선택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상처입히지 않았으면 하고 기도할 뿐이다.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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